아내들이 좋아하는 섹스 VS 싫어하는 섹스 "씻지도 않고 덤비는 매너 없는 섹스는 딱 질색" 오늘도 남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상위만 고집한다. 영화나 비디오를 보면 다른 사람들의 잠자리는 이렇지 않은 것 같던데... 정색을 하고 말하자닌 창피하다는 마음에 조용히 있었지만 은근히 쌓여가는 불만들, 당연한 얘기지만 아내에게도 섹스에 대한 취향이 있다. 적어도 남편이라면 아내가 싫어하는 게 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1. 아내들의 섹스, 남편들과 무엇이 다를까? ▼ 성욕은 남자가 더 크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이 강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게 사실일까? 골프에 빗 댄 성적 농담 중에 '남자는 버팅 할 때 홀을 보고 여자는 핀을 본다'는 말이 있다. 즉 성욕에 관한 한 남녀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비유다. 전문가들은 실제로도 남녀간 성욕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같은 편견이 생겨났을까. 그것은 성욕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 나기까지의 속도가 여자에 비해 남자 쪽이 빠르기 때문이다. 남녀는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을 둘 다 갖추고 태어난다. 그러나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남자 에 비해 적기 때문에, 성적인 자극을 받아도 그것을 성욕으로 의식하는 강도가 남자들에 비 해 약하다. 또 여자는 성욕을 완전 연소하는 데 남자들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 성욕에 영향을 주는 월경 주기 여자의 성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면 월경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은 월경이 끝난 직후부터 성욕이 높아지기 시작해 배란기에 절정을 맞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생리하기 시작한 3,4일째 에 극도의 성욕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의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 는 시기에 섹스를 시도하는 것이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정서적 친밀감을 더 높이 치는 여성의 섹스 수년 전 미국에서 행한 조사에서 '섹스 할 때 반드시 애정이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 렇다고 답한 여성은 95%, 남성은 40%였다. 또 '섹스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 여성들이 가 장 많이 내놓은 응답은 '애정을 나누고 싶다'였던 반면 남성들은 '육체적 쾌락을 위해서'를 1 순 위로 꼽았다. 이처럼 조사결과에서 보이듯 남자의 섹스는 주로 육체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건강한 정 상적인 남자들은 야한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성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자동적으로 페니스가 커지면서 발기가 된다. 발기가 되면 남자들은 생리적으로 누구와도 섹스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 즉 '사랑 따로 섹스 따로'가 가능한 것. 물론 모든 남자들이 사랑 없는 섹스를 한다 는 건 아니다. 그러나 생리적으로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반면, 여자는 섹스를 할 때 분위기에 좌우된다. 방의 분위기나 정감 넘치는 따뜻한 대화, 심 리적인 친밀도 등이 섹스에 있어 중요한 동기가 되는 것이다. 여자에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긍심까지 느끼게 해주는 행위가 된다. 섹스에 정서적인 면을 기대하는 성향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사랑 따로 섹스 따로 가 쉽지 않다. 사랑 없는 섹스를 할 수는 있어도 그 만족도에서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여자의 성은 수제품(手製品)이며 예술품 남성은 성적흥분이 일면, 페니스가 발기하고 사정과 더불어 오르가슴에 이르고 발기의 소실 과 함께 흥분도 급속히 식는다. 이는 성적 장애에 빠지지 않는 한 모든 남자가 겪는 과정이 며, 섹스 때마다 똑같은 패턴으로 진행된다. 반면, 여자의 성 반응에는 일정한 패턴이 없다.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여자라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다르다. 그래서 일부 성의학자들은 여자의 성을 두고 "수제품인 동시에 가능 성이 무한한 예술품"이라고까지 표현한다. 따라서 남녀가 섹스를 할 때 여성에게 특별한 섹스로 인식시키고 싶다면, 남자 쪽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여성의 성욕이 완전 연소되도록 섹스 전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이해와 배 려를 보여야 한다. 섹스에 대해 좋게 느끼도록 해주는 남자는 자신의 성욕이 빨리 소진되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한편 부드러운 애무, 사랑의 속삭임,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그야말 로 '멀티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2. 아내들이 좋아하는 섹스 ▼ 의무방어전 따위는 집어던져라! "나, 오늘 몸 좀 풀어줘." 설거지를 끝내놓고 나란히 누워 TV를 보다 말고 내가 은근히 목 소리를 낮춰 말하니 남편이 빙긋 웃는다. 이 말은 우리 부부 사이의 신호다. 섹스를 청하는 건 오로지 남편이라는 공식이 어디 있는가. 어느 쪽이든 하고 싶은 느낌이 들 때는 서로 사 인을 보낸다. 그리고 남편 역시 나의 리드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남편이 별로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치면, 나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알았어" 하고 만다. 우리 부부가 이럴 수 있는 건 '서비스' 차원의 섹스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비스 차원의 섹스란 '남편이 원하니까 (마지못해) 응한다' 거나 '아내가 원하니까 의무방어전을 한다'는 차원이 다. 이렇게 서로 눈치를 보지 않으니까 좋은 이유? 우리 부부의 섹스는 늘 솔직하고 활력이 넘 친다. (강ㅇㅇ, 결혼 2년차) ▼ 아내의 몸 컨디션에 맞춰 때론 길게~ 때론 짧게~ 아이까지 달린 아줌마가 섹스에 미치도록 고픈 경우가 얼마나 될까. 아이 돌보랴 남편 챙기 랴 장보랴.... 피곤에 절은 날에 남편이 섹스하자고 보채면 그야말로 도망가고 싶다. 나는 이 럴 땐 남편과 아주 짧은 섹스를 즐긴다. 반면 생리하기 직전과 같이 섹스가 당길 때가 있다. 그런 날은 온갖 생활의 스트레스를 섹스 속에서 흔쾌하게 풀어버리고 싶다. 그런 날은 난 "오늘은 풀 코스가 좋은데..." "롱 타임 어때?" 하는 식으로 장난스레 남편에게 조른다. 그러 면 남편은 눈치채고 애무부터 전희, 후희에 이르기까지 다른 날의 두세배는 공을 들여가며 성실하게 섹스에 임한다. 물론 잦은 일은 아니지만, 이처럼 풀 코스의 섹스를 하고 난 다음 날이면 마음까지 개운해진다. 내 몸 상태에 맞춰 때론 길게 때론 잛게 하는 섹스는 정말 '짱' 이다. 내 컨디션을 읽고 잘 조정해주는 우리 남편도 역시 '짱'이다. (정ㅇㅇ, 결혼 5년 차) ▼ 때론 집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은밀한 섹스 작년 연말에 남편과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했다. 모처럼 양주도 마시고 블루스도 추는 등 기 분을 내게 됐다. 술기운 탓인지 남편이 그날따라 섹시해 보였다. 묘한 흥분을 느껴 두 팔로 그이의 목을 감싸안고 몸을 붙였더니 그이도 싫지 않은 눈치다. 자정이 넘어 모임 장소에서 나왔는데도 그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우리 좀 쉬었다 가면 안돼?" 호텔행을 암시하자, 미소를 짓는 남편. 외관이 깔끔해 보이는 러브호텔을 골랐다. 침대 앞의 벽이 유리로 된 러 브호텔은 조잡하게 보였지만, 의외로 출렁거리는 물침대 위에서 걸터앉으니, 기분이 몹시 흥 분되었다. 마치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남녀 같은 느낌이랄까. 미처 옷도 다 벗기 전에 일을 치렀다. 그냥 바로 나오기는 뭐해서 샤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천천히 사랑을 나눴다. 러브호 텔의 자극적인 불빛 아래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우리 부부는 요즘도 "오늘밤 어때?" 묻고는 아이들을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러브호텔로 간다.(한ㅇㅇ, 결혼 6년차) ▼ 장난치며 나누는 섹스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나 얼만큼 잘해?" "아이, 그런걸 왜 물어... 창피하게~" "우리 사이에 창피한게 어딨어." "음...정말 듣고 싶어?" "말해줘, 응?" "10점 만점에 10점!" 내가 장난 삼아 두손 번쩍 들고 말해주니까 남편이 달려든다. 우린 섹스를 하면서 서로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때 론 야한 말을 지껄이기도 하고, 때론 장난스럽게 농담도 한다. 이런 장난스런 섹스가 좋은 이유? 무조건 오르가슴에 도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삽입 후 왕 복운동을 하는 남편을 정지시키고는 "아웅, 난 물침대야~" 이러고 귀여움을 떨면, 남편은 껄 껄 웃는다. 이런 섹스는 아기자기한 맛은 물론 친밀감을 더해줘서 훨씬 좋다. (장ㅇㅇ, 결혼 3년차) ▼ 전희만큼 후희도 신경쓰는 섹스 남편은 꽤 분위기를 잡는 편이다. 섹스를 자주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 하면 제대로 한다. 여 전에는 욕조에 물을 가득 받고 거품목욕제까지 뿌려놓아 나를 감동시킨 적도 있다. 그날 따 라 굳은 어깨며 등을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서 애무해주는 남편 때문에 시쳇말로 '뿅'갔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성의있게 하는 이런 전희도 좋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사정 후에도 나를 배려하는 남편의 태도다. 사정 후에도 바로 페니스를 빼지 않고 가만히 있는 자세로 키스를 해주고,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 이런 낯간지러운 멘트도 빼놓지 않는 다. 사정이 끝났다고 토끼처럼 벌떡 일어나 욕실로 달려가는 남편들도 많다는데, 내 남편은 옆에 누워 내 몸을 편안히 안은 채 어깨를 토닥거려주고, 키스도 해준다. 가끔 "같이 씻을 까?" 속삭이기도 한다. 그런 때면 몸이 나른해져서 먼저 씻으라는 사인을 보내지만, 이런 남 편이야말로 최고다. 횟수? 이런 섹스 한번 해보면 횟수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거다. (배ㅇㅇ, 결혼 1년차) 3. 아내들이 싫어하는 섹스 ▼씻기도 귀찮아하는 매너 없는 섹스 "이젠 네가 올라와" 남편은 유독 여성 상위를 좋아한다. 이유? 자신이 힘 쓰기는 싫으니까 나보고 하라는 것이다. 사정을 하고 나면 화장실로 가서 씻기 귀찮다고, 물수건을 대령하란 다. 아니, 대체 씻지도 않겠다는 저 비위생적인 상황을 나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물수건 으로 대충 처리한 후에는 돌아누워서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고 생색을 낸 후 혼자 드르렁드르렁 코를 곤다. 이런 몰지각한 섹스는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 다. 아내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섹스는 숫제 중노동이고 고역 이다.(이ㅇㅇ, 결혼 10년차) ▼부부싸움은 섹스로 풀면 다인가? 저녁을 먹으면서 잠시 시어머니 얘기를 꺼낸 게 화근이었다. 대뜸 부부싸움으로 번져버린 것. 결국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TV남 멀뚱하게 바라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냈다. 잠자 리에 들어서도 여전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남편의 손이 속옷을 들추고 있었다. "건드 리지마! 하기 싫어"라고 말하며 손을 쳐댔는데도 집요하게 파고든다. 급기야 억지로 몸을 돌 려눕히더니 파고든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섹스만 하면 다 화해가 돼?" 아무리 쏘아붙여 도 마이통풍. 아니, 내가 그저 안아주기만 하면 실실대는 그런 밸도 없는 여자인가? 이런 섹 스는 정말 모욕감만 느끼게 할 뿐이다. 남편과 싸우고 나면 성행위는커녕 가벼운 접촉조차 싫어지는 게 아내들이다. 아내와의 갈등해소에 섹스만한 것이 없다고 믿는 남편에게는 치가 떨린다. (최ㅇㅇ, 결혼 7년차) ▼ 한 가지 체위만 고집하는 무미건조한 섹스 남편은 섹스할 때 키스도 제대로 안한다. 일단 바로 클리토리스로 손을 가져다 대는 것으로 애무를 시작한다. 아직 젖지 않아서 아프기만 한데도 무식하게 거기만 자극해댄다. 그러고는 "어때, 좋아?"라고 묻는다. 웬만큼 됐다 싶으면 냉큼 삽입을 한다. 그리고는 정상위로 시작 해 정상위로 끝낸다. 남들은 여성상위, 후배위, 측위...온갖 체위를 구사해서황홀한 밤을 보낸 다지만, 우리부부에게는 어림도 없다. 가끔"XX해줘" 이런 식으로 말해보지만, 남편이 싫어 하는 눈치다. 그렇다보니 말도 못하고, 섹스를 할 때면 늘 속으로"빨리나 끝나라"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요즘 불현듯 결혼 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자꾸 생각나는 건 이 무미건조한 섹스 탓이 클 것이다. 섹스에 대해 유난히 모험적이었던 남자친구는 정성들여 내게 오럴을 해주는 것은 물론 포르노 영화 못지않게 다양한 체위와 테크닉을 구사, 쾌락의 정점으로 몰고가곤 했는 데... 자꾸 비교가 되는 남편 때문에 날이 갈수록 섹스에 정나미가 덜어진다.(박ㅇㅇ, 결혼 2 년차) ▼ 술에 만취해서 막무가내로 하는 섹스는 정말 싫다 일주일에 3~4일은 술에 절어 들어오는 남편. 뭐 사회생활이려니 하고 이해해줄 수는 있다. 정말 이해가 안되다 못해 화가 치미는건 그런 날 저녁이면, 곤히 잠든 나를 깨워 강제로 입 술을 벌리고 알코올에 마비된 혀를 밀어넣고 레슬링 한판을 시도하는 점이다. 마늘냄새, 불 에 그을린 고기냄새, 담배냄새가 배어 역하디 역한 머리냄새만 해도 불쾌해 죽겠는데, 땀에 끈적해진 몸으로 덮쳐오면 정말 짜증이 치민다. 술만 먹으면 힘이 장사가 되는지 완전히 무 대뽀로 자신의 뜻을 이뤄야만 한다. 그러고는 씻지도 않고 자고... 아, 정말 이럴 땐 남편으 내다버리고 싶다. (김ㅇㅇ, 결혼 4년차) ▼ 포르노 비디오의 장면을 따라해 보자고? 오 마이 갓~ 남편은 섹스할 때 야한 비디오 틀어놓는 걸 좋아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력도 쇠퇴하니, 자극을 위해 그런 비디오를 보는 것엔 나도 큰 불만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내게 포르노 비 디오의 장면처럼 해동하라고 강요하는 경우다. 난 좀 보수적인 편이라 얌전하고 포근한 섹 스를 좋아하는데, 남편의 행동은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 처음엔 어디서 구했는지 구 멍이 난 야시시한 속옷을 사오더니, 넥타이로 손을 묶는 단계를 지나 이젠 이상하게 생긴 자위도구를 가지고 와서 기겁을 하게 만든다. 아니, 내가 무슨 직업여성이라도 된단 말인가, 이러다가 몸에 상처라도 날까 어쩔까 걱정하는 나는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쾌락만을 추구하 는 남편이 소름끼친다. (송ㅇㅇ, 결혼 7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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