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자」에는 이런 처방이 나와 있다.
"독계산(禿鷄散)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남자의 오로칠상(五勞七傷)으로 옥경이 일어서지 않아 교접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다스리는 처방이다. 전에 여경대라는 사람이 이 처방의 약을 계속 복용하여 나이 70이 되어서도 아들을 셋이나 얻었는데, 그러고도 계속 이 약을 복용하매 그 부인이 이기지 못하여 시름시름 앓고 마침내는 옥문 안이 아파서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되었다. 이에 여경대가 이 약을 마당에 버리니 수탉이 이를 쪼아먹고는 금세 암탉 위에 올라가서 며칠 동안이나 내려올 생각도 없이 그 볏을 쪼아 대어 마침내 암탉의 볏이 다 벗겨지고 말았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이 약을 일러 독계산 또는 독계환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 처방은 육종용(肉從蓉), 오미자(五味子), 토사자(兎絲子), 원지(遠志)를 각각 3分(1.125g)씩 그리고 사상자(蛇床子)를 4分(1.5g) 섞어서 가늘게 빻아 체에 쳐서 매일 식전 공복에 술과 함께 한 숟가락(약 3g)씩 하루 2, 3회 복용한다. 이렇게 60일 정도 계속 복용하면 40명의 여자를 한꺼번에 다룰 수 있다. 다만 교접할 상대가 없을때에는 이것의 복용을 피해야 한다."
『해설』
☞ 원문에는 다음과 같은 주(註)가 붙어 있다. 즉, 「천금방」에는 이 처방의 구성이 사상자, 육종용 각 3分(1.125g), 토사자, 원지, 방풍, 파극천을 각 2分(0.75g), 두충 l分(0.38g)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금방」에는 이상 7가지 약물의 분량을 똑같게 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복용해서는 안되며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절대로 이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육종용(肉從蓉)은 열부과에 속하는 기생성습지 다년생 식물로 고산지대의 음지에서 자란다. 술에 담갔다가 이를 꺼내서 그늘에 말려서 사용한다. 성분이 약간 따뜻하며 맛이 달고 시며 독이 없고 오노(五勞)와 칠상(七傷)을 치료하고 한열통(寒熱痛)을 없애주고 남자의 양도부기(陽道不起)와 여자의 절음불산(絶陰不産)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 그 생김새가 마치 남자의 성기와 같아서 주산지인 몽고 지방에서는 외로운 여자들이 이것을 사용하여 그 외로움을 달랬다고 한다.
오미자(五味子)는 목련과에 속하는 오미자나무의 열매를 가을에 채집하여 건조시킨 후에 약재로 사용한다.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대체로 시다. 오미자는 자양강장약으로 응용범위가 넓으며 허약증 및 급성질병의 치료후 또는 각종 수술이후에 나타나는 체허(體虛), 피로, 권태감, 무기력증에 효험이 있다. 오미자에는 강심작용이 있어 심력쇠약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는 거담(祛痰)작용이 있어 폐기능을 보강시키며 성기능을 보강하며 정수를 풍부하게 한다. 냉증이나 백대하(白帶下)를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다. 또한 오미자에는 혈압의 상승작용이 있어 저혈압 환자에게 유용하며 간기능을 보강하는 기능이 있어 눈을 맑게하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3-4전 정도를 복용하며 고열병이나 고혈압 환자 그리고 천식(喘息)에는 사용을 금한다. 오미자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5가지의 맛(시고, 맵고, 쓰고, 짜고, 달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사자(兎絲子)는 메꽃과에 속하는 1년생 새삼의 종자를 말한다. 주로 콩밭 칡넝쿨등에 더부살이 하는 것으로 새가 열매를 먹은 후에 변에서 싹이 날만큼 자생력이 강하다. 뿌리는 토끼의 생김새와 같고 줄기는 실모양을 하고있어 토사자라는 명칭을 얻었다.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평화(平和)하며 불열불조(不熱不燥)하다. 자양성 강장제로 사용되며 신장을 보강시켜주며 정수를 풍부히 하므로 조루 및 정자의 감소등이나 운동능력 저하에 따라 일어나는 남성불임의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강장을 보강시켜 피로회복제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원지(遠志)는 원지과에 속하는 아기풀의 뿌리를 봄이나 가을에 채취하여 생강즙이나 감초를 달인 물에 담근 다음에 그늘에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맛은 쓰며 따뜻한 성질이다. 그 약효는 신정(腎精)을 더하여 중기(中氣)를 신(神)하고 높은 의지를 갖게하므로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며 정수를 풍부히 하여 정력을 왕성케하며 심(心)기능을 좋게하여 정신력을 보강시켜 준다. 즉, 인체의 육체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동시에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지발기 신경을 포함한 부교감 신경을 제어하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비슷한 화학 구조를 가진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강장 약물이다.
사상자(蛇床子)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배암도랏의 씨를 초여름에 채취한 것이다. 그 약효는 신장을 보강하고 정수를 풍부히 하며 살충효과가 있다. 특히 남녀의 성기에 열감을 높여 주기 때문에 여성의 불감증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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