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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제6번 바장조 작품 68전원 전악장- 쿠르트 마주어(지휘)라이프찌 게반트 하우스

Lee-Sun 2007. 6. 18. 22:48
베토벤 교향곡 제 6번 바 장조 작품 68 '전원' 전악장 - 쿠르트 마주어(지휘), 라이프찌히 게반트 하우스

 

 

 

루드비히 반 베토벤(L.V. Beethoven)

교향곡 제 6번 바 장조 작품 68 "전원"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지휘 -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

라이프찌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

 


1. Allegro ma non troppo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

 

[제5번]과 마찬가지로 도입부 없이 제1바이올린으로 4마디의 밝은 제1주제가 제시되고

이것이 3개의 다른 부분으로 나뉘어 발전하고 67마디에서 제2주제가 역시 제1바이올린에

나타납니다.

전개부는 제1주제가 그 3개의 동기로 갈라져서 충분히 이용됩니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제시되고 제1바이올린이 카덴짜를

연주한 뒤 종결부로 들어가는데 전악장에 걸쳐 화평스러움이 넘치는 곡입니다.

 


2. Andante molto mosso (시냇가의 정경)

 

시냇물이 조잘거리며 흐르는 둣한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반주로 제1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되는 제1주제는 맑고 한가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제2주제 역시 한가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며 시냇물은 가끔 굽이치며 요란스런 소리를

내지만 여전히 평화롭게 흐르고 새들의 노래소리가 즐거움을 더하는데 이 악장 끝에

나오는 새소리는 플루트(꾀꼬리), 오보(메추라기), 클라리넷(뻐꾸기) 등이 담당합니다. 

 

 


브뤼겔 作 - 농부의 결혼잔치


3. Allegro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현3부로 나오는 제1주제는 야성미 넘치는 농부들의 흥겨운 춤을 나타내고 시골티가

물씬나는 제2주제를 오보가 자랑스럽게 연주하는데, 바순이 do, sol, do 하고 김빠진

소리를 덧붙힙니다. 이것은 늙은 농부가 이 세음밖에 나지 않는 악기를 안고 열심히 불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2/4박자로 된 트리오의 주제는 제1, 제2 바이올린으로 제시되는데 이것 또한 힘차게 발을

구르는 듯한 무곡풍이며, 열기가 오름에 따라 트럼펫이 옥타브로 가담하여 음량이

커지고 다시 3/4박자의 스케르쪼로 돌아가고 곧 프레스토로 가속되면서 다음 악장으로

연결됩니다.


 


4. Allegro (폭풍우)

 

특별한 형식은 없으며, 피콜로 1, 트럼본 2, 팀파니 등이 가세되어 묘사적인 음악을

들려줍니다. 멀리서 울려 오는 천둥소리가 가까워 오면서 폭풍우가 몰아치고 번개가

번쩍이며 장대같은 폭우가 쏟아집니다. 이윽고 폭풍우가 물러가고 찬란한 햇빛이

쏟아지고 푸른 하늘에 플루트의 맑은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다음 악장으로 넘어 갑니다.

 


5. Allegretto (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목동의 피리를 연상케 하는 듯 클라리넷이 명쾌한 선율을 노래하면 메아리처럼 혼으로

옮겨지고 이어서 론도주제를 제1바이올린이 제시하고 이어 제2바이올린, 비올라로,

첼로와 혼 등이 차례로 되풀이 되며 현에 의해 제2주제가,  클라리넷에 의해 제3주제가

매번 론도 주제를 끼고 나타나  힘차고 순수한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하여 곡은 대자연과 인간사이에 엮어진 조화를 상징하듯 웅대한 코다로서 끝나게

되는데 행복과 감사의 절정에 달했던 코다는 차차 열기를 식히며 가라 앉아 격조높게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하여 자연에 대한 베토벤의 장대한 묘사는 끝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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