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크고 좋은 무가 하나에 300원이라네요. 두부 한모도 천원인데.. 무가 300원이라니.. 천원 아니 500원만 되도 싸다고 생각 했을텐데..
요즘 무가 달달하니 맛나고 좋아요.
무 하나 사서 깍두기 담아 두면 한달 내내 먹을 수 있답니다.

혼자 먹을거라 하나만 샀어요.

깍둑썰기해서 천일염(굵은소금)에 뉴슈가 넣고 간쳐 두세요.(어차피 많은 양을 넣지는 않구요.. 약하게 흩뿌리는 정도만 넣음 되요.)
(뉴슈가 몸에 안좋다고 하는데.. 설탕으로하면 그 양도 많이 들어 가고 깍두기가 물러져서 별로더라구요. )

깍두기는 쌀 풀 보다 밀가루 풀이 시원하고 더 맛나더라구요.

깍두기는 간쳐 두고욤..
다데기가 없어서 고추가루, 멸치액젓, 마늘, 생강, 갈은 새우젓 넣고 저어 두세요.(소금은 넣지 마세요.
액젓으로 간 맞췄고.. 소금에 무를 절여 뒀으니까 따로 안 넣는게 좋아요.)

그럼 다데기가 되지요.. ^^
쪽파를 넣어야 하는데.. 쪽파가 없어서 대파를 좀 듬성 듬성 넣었어요.
대파는 진액이 나와서 많이 넣음 안 좋아요.

절여놓은 깍두기는 물로 행궈내지 말고 물만 따라내고 다데기에 버무려 주면 됩니다.
적당히 짭짤하고 달달하니 무에 간이 베어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통깨 살살 뿌려서 통에 담고 베란다에 하루 이틀 놔두면 국물이 자작자작 나와서 맛있는 깍두기가 된답니다. ^^
양념을 넘 많이 해서 넘 빨갛게 되었네요.. 그치만 물 나오면 다시 희끗해져요.
* 무값 너무 싸더라구요..그것도 재고로 남을까봐 떠리로 판다고.. ㅡ,.ㅡ
현지에서 100원도 못 받고 넘겼을건데.. 많이 사서 먹어 주면 농민들도 좋고 싸게 먹는 소비자도 좋으니깐.. 무랑 많이 먹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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