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강좌

노스 메트로 교회 음향설치사례

Lee-Sun 2007. 11. 1. 11:34
노스 메트로 교회

 

스테이지위의 음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홀 전체의 사운드를 개선시킨 설치사례...

1998년 9월 13일 이동식 교회로 출발한 노스 메트로(North Metro) 교회는 Lockheed Aeronautical Machinist 건물을 거쳐 2002년 지금의 Marietta에 자리를 잡았다. 이 교회 성가대 지휘자인 Lallerstedt도 교회 성장과 관련해 “새로운 자리로 옮기기 전 주일에 600-700명의 신도가 모였고, 옮긴 직후 약 2배의 신도들이 모이는 등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전한다. 현재 노스 메트로 교회는 이렇듯 늘어난 신도들을 위해 주일 3번의 예배를 드린다.


현재 노스 메트로의 기술 장비 시스템은 교회 음향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대적인 예배 스타일에 필요한 오디오, 비디오, 조명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이를 잘 활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중 조명과 비디오 컨트롤러 시스템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Dalite Da-Snap 사이드 스크린용의 Sharp XG-P10X 3,000-lumen 프로젝터(9x12사이즈)와 스테이지 뒷벽에 메시지를 띄울 때 사용되는 Sharp XG-C60X, 3,500-lumen 프로젝터, 찬양팀 보컬이 가사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파나소닉 PT-L720, 2,200-lumen 프로젝터 등의 제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대의 Apple PowerBook G4 컴퓨터는 그래픽과 비디오를 지원하며, 2대의 비디오 믹서를 사용하면 비디오 소스에 그래픽이나 텍스트를 첨가할 수 있다.


음향쪽 시스템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4개의 SLS 라인 어레이 스피커와 4개의 SLS 듀얼  서브우퍼 스피커를 하우스 오디오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메인 시스템과 관련해 이 곳의 음향 담당자인 George에 따르면 “SLS 어레이의 소리는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전한다. 시스템 전원으로는 2대의 Stewart World 2.1 앰프, 3대의 Crown MA2400 앰프, 1대의 CE1000앰프를 사용하여 공급하고 있다. 신호를 서브우퍼와 라인 어레이로 전송하기 위해Ashley XR1001 크로스오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FOH 콘솔로는 Mackie 32/8 과2대의 소형 Mackie 콘솔을 서브콘솔로 같이 사용하고 있다.


노스 메트로 교회는 손 쉬운 리허설 세팅을 위해 2대의 Mackie HDR24 하드 디스크 레코더를 사용하여 리허설이나 이벤트시 트랙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노스 메트로의 밴드는 매주 수요일 밤 리허설을 하고 보컬은 목요일에 리허설을 한다. 하드 디스크 레코더의 멀티 트랙킹 기능으로, 수요일 밤 밴드의 리허설을 녹음하여 목요일에 리허설하는 보컬에게 믹스를 들려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듯 잘 정비된 새 교회의 사운드 시스템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동안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문제속에 오래간 짖눌려 있었기 때문이다. Lallerstedt씨는 “현재 스테이지 볼륨이 너무 높은 것이 큰 문제로 작용한다”고 한다. 특히, 인-이어 모니터가 교회로서는 재정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로 웨지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고, 많은 웨지 스피커들 때문에 스테이즈 볼륨이 너무 높아져 정작 원하는 FOH 믹스를 들을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드럼 연주자의 모니터 하나에만 105dB가 나오는 등 이에 따른 여러 문제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포터블 스테이지는 예배 장소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현재 예배장소는 여러 단계의 건축 프로젝트 중 한 단계일 뿐이다. 2번째 단계는 벽을 지나 임시 스테이지 뒤쪽에 고정무대를 만드는 작업이다.


특히, 한 곳의 모니터로부터 나온 많은 양의 음압으로 인해, 이곳 교회 음향 시스템에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피할 수 없었다. 현장 엔지니어는 “보컬이 드럼 연주자 옆에 서서 찬양을 할 경우에는, 드럼 모니터에서 아주 약간의 비트 소리에도 각자의 모니터를 제대로 듣기 위해 소리를 키워야만 했다. 특히,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볼륨 때문에 항상 모니터를 듣기가 힘들었고, 하우스 사운드는 스테이지 볼륨 문제로 인해 더욱 정확한 사운드를 내기가 힘들어졌던 것이다”라고 말한다.


노스 메트로 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틀랜타의 Vision Quest Design & Production사 사장인 Tony Shannon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Tony Shannon씨는 “상태를 확인하러 갔을 때 엔지니어들은 FOH 콘솔에서 떨어진 위치에서 6개 AUX- SEND를 사용하여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모든 청취 가능한 모니터 믹스를 원할 때 마다 80 피트나 떨어진 곳에 있는 엔지니어와 상의를 해야 했다. 따라서, 연주자가 원하는 음색의 모니터 사운드를 만들기는커녕, ‘겨우 뭔가 들리고 있다’는 정도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allerstedt와 Shannon는 재정에 부담이 안가는 범위 내에서 스테이지 볼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2년간 해결책을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제품들은 번번히 오디오 채널 운영에 한계가 있거나 케이블 디자인이 너무 보기 안 좋은 제품 뿐이었다. 그러던 중 Lallerstedt 는 우연치 않게Aviom 사에서 선보인 퍼스널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하여 듣게 되었다. 그리고 LA에서 열린 NAMM 쇼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Aviom 부스로 달려갔다. 제품이 들은 대로만 작동해준다면 그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문제들을 즉시 해결해줄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제품 문의에 대한 친절한 답변을 통해 이러한 부분에 대헤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NAMM쇼에서 돌아오자마자 노스 메트로교회는 Aviom 모니터 시스템을 구입하였다.


Aviom의 퍼스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각각의 연주자들에게 그들 각자가 원하는 모니터링 사운드를 스스로 믹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믹스를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 시스템은 16개의 오디오 인풋과 각 연주자들에게 리모트 컨트롤을 제공하여 각자의 필요에 따라 제공된 인풋소스를 가지고 스스로 믹스를 만들어 모니터링 가능토록 해줘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즉, Aviom은 16개의 인풋이 A16-T 송신기의 16 채널로 제공되고, 이는 최대 500피트 길이의 스탠다드 CAT5 케이블을 통해 다시 스테이지로 전송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CAT5 케이블은 Aviom의 A-16 퍼스널 믹서 중의 하나로 연결되고, 그 연결된 믹서에서 다른 믹서로 daisy-chain형식(링크)으로 연결되거나, 각각의 퍼스널 믹서를 허브로 연결한 후 CAT5 케이블에서 A-16D 허브 분배기로 신호를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케이블 하나로 스테이지에서 믹서의 위치를 자유롭게 간단히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각 믹서의 파워 서플라이를 허브 분배기로 공유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도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퍼스널 믹서에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스테이지 위에서 각 믹서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시킬 필요가 없어 전선으로 인한 지저분함을 줄일 수도 있다.


A-16 퍼스널 믹서는 각 연주자들로 하여금 각 각의 인풋 채널의 레벨 컨트롤을 가능토록 만들어 주며, 또한 스테레오 모니터 믹서를 얻기 위해 인풋을 패닝(fanning)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뮤지션은 스테이지의 어느 곳에서든 악기를 놓고 연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각 악기의 사운드의 명료함을 더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2개의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경우라면, 각 기타 리스트들이 어떠한 연주를 하고 있는지 구별하기 위해 왼쪽 기타는 팬시켜 오른쪽 기타를 들을 수 있다. A-16은 16개의 프리셋을 제공하므로, 뮤지션은 각자의 모니터 믹서를 프리셋 저장해 두면 추후에 그것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노스 메트로 교회에는 2개 찬양팀이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장비를 받은후 시스템 설치 과정에서Lallerstedt와 Shannon 모두 그 간단함과 편리함에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그들은 “믹스 지점에서 CAT5 케이블 하나로 스테이지까지 연결하니 모든 설치가 다 끝나더군요. 설치가 너무 간단하여 한시간 안에 모든 설치를 끝낼 수 있었다.”라고 전한다.


노스 메트로 교회는 시스템을 각 연주자들의 요구사항을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Lallerstedt는 이어 “인-이어 모니터 시스템 사용이 힘들었기 때문에 SLS8190 웨지 스피커를 사용했다. 랙 마운트 시킨 A-16R에서 밸런스드 스테레오 아웃풋을 받아서 스테레오 앰프를 통해 스테레오 웨지로 신호를 보내고 나니, 예전처럼 소리를 크게 하지 않아도 각자가 원했던 훌륭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키보드 연주자의 경우, 별도의 마이크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A-16 컨트롤러의 아웃풋을 그의 키보드 양쪽에 위치한 니어-필드 모니터를 통해 사용하였다. 그 결과 큰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 하는듯한 음질의 사운드를 앉은 자리에서 바로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드럼 연주자 또한 A-16R 랙 마운트 시스템을 활용하여 추가 스테레오 인풋을 사용하였다. 노스 메트로 교회는 종종 클릭 트랙을 사용하는데, 이때 드럼 연주자는 추가 스테레오 인풋을 사용하여 믹서로 신호를 보내지 않고도 클릭 트랙을 들을 수 있다.  베이스, 드럼, 타악기 및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는 모두 인-이어 시스템을 사용한다. 보컬은 아직까지 웨지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Lallerstedt는 가능한 한 보컬도 무선 인-이어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홀 전체의 사운드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연주자와 보컬 모두 인-이어 시스템을 사용하자 스테이지의 외관은 매우 깨끗해졌다. 더군다나 스테이지에 여유공간도 생겨나 기쁘다. FOH에서는 사운드가 더욱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해진 것을 느낀다. 마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믹싱할 때 처럼 깨끗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이후로 갑자기 사람들이 홀 전체사운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사실 이는 하우스 사운드를 적절히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계기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감했다.